아침 8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주말이니 더 자야지 싶었는데도 몸이 말을 안듣네요..
더는 잠이 안 올듯 해서 침대에서 뒤척이다
일단 움직이자. 나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래, 일어났으니 더 자서 뭐하리 차에 기름도 넣고,
마트에 가서 일주일치 먹을 거리 쟁여놓을 심산으로 외출 시작.
이번 주에는 계속 비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 되었네요.
한 주에 토네이도와 홍수 Alert 을 동시에 문자 받아보기는 이번 주가 처음입니다.
토요일 아침도 어김없이 내리는 비
이 동네는 마법같은 동네입니다.
시골마을 이어서 한적한 것도 있지만
파란 하늘 날씨에는 오즈의 마법사 동화 속 마을 마냥 보기 좋은데
흐린 하늘 날씨에는 스산한 느낌만 가득한 곳입니다.
두 얼굴의 사나이처럼... ㄷㄷ
같은 동네 다른 느낌이 공존하는 켄터키 시골 마을
우선 차 밥 부터 멕이고,

아, 미국 처음 여행오시는 분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거.
주유소에서 기름 어떻게 넣어요?
처음 미국 여행 왔을 때 주유소에서 기름 넣기가 왜그렇게 긴장이 되는지.
사진 찍은 김에 간단히 설명하면,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한국처럼 주유기에서 카드 결제 후 주유
2) 점원에게 주유기 번호 알려주고 얼마치 결제해달라고 하면 결제 후 가서 주유기 투입 후 주유
몇 년 전만 해도 주유기가 다들 오래된 거라 2번으로만 되는 주유소가 많았었는데
이제는 제법 주유기 교체가 많이 되어서 한국에서와 같이 동일하게 주유기에서 카드 결제 후 주유하면 됩니다.
주유기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87, 89, 93 숫자가 쓰여 있는데
이것 또한 간단히.. 숫자가 올라가면 고급 휘발유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행 와서 렌트카에 고급 휘발유 넣을 일은 없으니.
무조건 87 누르고 주유하시면 됩니다.
(렌트카 대부분은 가솔린 차량)

주유하고 Kroger 도착
Kroger 는 Walmart 와 비교하면...
음. 월마트 보다는 좀 더 잘 정돈되어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한국의 마트로 비교하면 이마트 보다는 동탄 하나로 마트 같은.
하지만, 가격면에선 월마트가 대체적으로 저렴한 느낌입니다.
물건 종류도 월마트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이 동네에 몇 없는 괜찮은 카페 중 하나.
nuts about coffee 에 들려서 커피 한 잔 마십니다.
(nuts about coffee의 대략 해석은 "커피에 미친.." 이라고)


아침 부터 나와서 주유도 하고, 장도 보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나니
집에 가서 밥 해먹기 "귀찮음" 이 몰려오네요.
안되겠다. 그냥 포장해 가서 먹어야 겠다 싶어서
스시 & Roll 셋트로 해결

한국 일식집이라면 미소국이라도 포장해 주시는데..
그래서 구색 맞추려고 간단하게 블럭국 하나 뜯어서 국거리 준비 완료

그렇게 오후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내리는 비
홍수주의보는 끝났지만, 집 주변을 둘러보면 하천의 물이 넘쳐서 물이 여전히 빠질 기미가 없네요
이런 날씨 속에서 밥 먹고 나니 이제 또 다시 발동하는 "귀찮음"


이렇게 넘친 하천 물멍하다가 시간이 쓱 지나갑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무료한 시골마을의 삶.. ㅠ
이렇게 인터넷이라도 안되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네요.
그리고 나서 저녁 먹을 시간.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간단히 계란 삶고 쫄볶이로 저녁을.

이렇게 저녁 밥 먹고, 설겆이 하고나니.
하루가 진짜 끝나갑니다.
무료한 시골마을 외노자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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